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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4대 도시 시립의료원, 매출 평균 400억 ‘밑돌아’

국세청, 국립 최하위 강원대병원 수준-대부분 적자 공개

서울시를 비롯한 부산ㆍ대구ㆍ인천광역시 산하 시립의료원의 2008년도 매출 평균이 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최근 공개한 공익법인 결산서류 공시에 따르면 서울의료원은 지난해 총 49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부산시 부산의료원이 420억, 인천의료원이 320억, 대구의료원이 약 280억 원을 각각 기록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평균 수입을 계산해 본 결과 약 380여억 원으로, 이는 10개 국립대의 매출규모 중 가장 낮은 순위를 기록한 강원대학교병원(400억 원)에 조금 밑돈 수치다.

손익계산서를 바탕으로 한 세부항목별 수익규모를 살펴보면 ▲서울의료원은 입원수익금 302억 원, 외래수익금 130억 원 ▲부산의료원은 입원수익금 212억 원, 진료수익금 96억 원 ▲인천의료원은 입원수익금 130억 원 및 외래 진료수익금 69억 원 ▲대구의료원은 입원수익금 110억 원, 외래 진료수익금 5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에서 서울시의료원을 제외한 나머지 시의료원은 전년대비 적자폭을 줄였지만 마이너스를 면치는 못했다.

서울의료원은 7억여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긴 했으나 전년도 22억 원에 비해 그 금액이 큰 폭으로 줄어들었으며, 부산의료원은 지난해 총 5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인천의료원의 경우 약 17억 원을 기록한 전년도 손실에서 11여억 원을 감소시켰지만 여전히 5억9천만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대구의료원도 지난 2007년의 손실액에서 약 9천만 원의 적자 감소를 보였지만 16억 원에 달하는 손실액의 폭을 좁히지는 못했다.

한편, 국세청에 공시된 지난해 국립대병원 결산금액의 경우 서울대 6300억 원, 전남대 3560억 원, 경북대 2600억 원, 부산대 2440억 원, 전북대 2160억 원, 충남대 1930억 원, 경상대 1510억 원, 충북대 980억 원, 제주대 430억 원, 강원대 400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