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적 활동이 급격히 강화되는 가운데 제약계 마케팅분야에 여성인력이 꾸준히 늘어 급기야 수적으로도 남성을 압도하는 ‘여성마케터’ 전성시대(?)가 펼쳐지고 있다.
제약업계 여성 마케터는 2005년ㆍ2006년 50%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2007년 56%, 2008년 57%, 2009년 62%로 여성마케터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내외 제약사 여성 마케터 모임 WMM이 발표한 여성인력 현황 조사결과에 따르면, MSD의 경우 지난해 73%의 비율에서 올해 85%의 비율을 보여 지난해 대비 여성마케터가 1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사노피아벤티스는 지난해 45%에서 올해 15%증가한 60%의 비율을 보였으며, 와이어스는 지난해 7%에서 올해 23%의 비율을 나타내 16%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여성마케터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회사내 여성 인력 비율은 눈에 띄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내 여성인력 비율을 살펴보면, 2005년 32%에서 2006년 38%로 증가했으나, 2007년 34%로 다시 감소했다. 이어 2008년, 2008년 각각 36%, 37%로 소폭 증가했다.
또한 회사내 여성 영업분야 인력 비율은 2008년, 2009년 22%의 비율을 보였다.
이와함께 여성 마케터들의 회사내 Position에서는 최고경영자와 이사, 부서장을 포함한 매니지먼트 그룹 구성비는 2005년 7%에서 2006년 10%, 2007~2008년 11%로 증가추세를 보이더니 2009년 8%로 감소했다.
반면, 그룹 프로덕트매니저(특정제품군 책임자)와 프로덕트매니저(PM)를 포함한 구성비는 2005년 11%에서 2006년 18%, 2007년 21%, 2008년 22%로 꾸준하게 증가했으며, 올해는 22%로 작년과 같은 비율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