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는 인도의 아우로빈도 파마(Aurobindo Pharma)와 클라리스 생명과학(Claris Lifesciences)사의 인수합병으로 제네릭 시장 및 이머징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이자는 아우로빈도사와 지난 3월에 협력 확대에 합의했고 새로운 계약에서는 화이자가 70여 개국의 이머징시장에 55종의 경구용 제네릭 및 5개 주사제 제네릭의 시판권을 획득했다. 이외에도 계약 조건으로 여러 제네릭 제품에 대한 미국 및 유럽 판권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는 또한 클라리스와도 거래에 합의했고 이머징 시장보다는 선진국 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클라리스는 15개 주사제 제네릭 제품의 미국, 유럽,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 판권을 화이자에 넘긴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화이자는 98개 경구용 및 30개 주사용 비-화이자 제품을 기존 브랜드에 합세하게 되었다.
킨들러 사장은 비 특허 세계 시장에서 종종 제품의 품질과 공급 차질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이 비 특허 의약품 시장은 제약산업의 가장 신속한 성장 분야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번에 인수한 회사들은 제품 구색과 세계적인 제조 능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화이자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을 안정된 가격으로 공급하는 이상적인 위치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화이자의 사업 확대 이면에는 거대 품목들의 특허 만료로 입을 손실을 보충하려는 노력으로 보인다. 실제, 금년 1/4분기에 제네릭 제품의 출시로 항 히스타민 제 지르텍(cetirizine), 장암 치료제 캄토사(irinotecan) 및 혈압 강하제 노바스크(amlodipine)의 매출이 상당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고 회사 최대 품목인 항 콜레스테롤제 리피토(atorvastatin)의 특허 만료로 연간 120억 달러 시장에 치명적인 매출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