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대형제약, 하반기 수출통한 ‘성장모멘텀’ 잡는다

한미약품, 200억원 규모 ‘슬리머’ 등 글로벌화 가시권

국내 대형제약사들은 2009년 하반기부터 수출이 본격화 되면서 대형제약사들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특히 한미약품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한화증권 정효진 연구원은 1일 ‘2009년 제약산업 하반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2009년 하반기부터는 대형제약사들의 수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9년 하반기에는 대형품목의 제네릭 출시둔화, 신약모멘텀 부재로 내수부문에서의 성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따라서,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수출을 통한 외형성장이 선제적인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의약품은 수출계약체결 시점에서 매출로 연결되기 까지 해당국가의 식약청에서 임상자료검토 및 허가를 심사해야 하기 때문에 약 2~3년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는 국내 대형제약사들은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수출계약 체결을 시작했기 때문에 체결물량의 매출본격화가 2009년 하반기부터 시작되면서 상위제약사들의 성장모멘텀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했다.

정효진 연구원은 “신약 및 R&D 성과가 기대되는 중소형주 및 바이오주에 대한 주가상승이 가팔랐지만, 아직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논하기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수출부문에서 성장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상위제약사에 대해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는 것이 옳을 것으로 사료된다”면서 “cGMP수준의 생산시설을 갖추기 위해서 대규모의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금력있는 상위제약사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정 연구원은 하반기 수출부문에서의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한미약품을 지목했다.

한미약품은 연간 200억원 규모의 슬리머 수출이 4분기부터 본격화 될 전망이며, 현재 유럽에서 임상진행중인 에소메졸의 결과도 하반기에 구체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함께 정 연구원은 “한미약품은 GSK와 MSD 등 다국적 제약사와 코프로모션을 통한 제품교환 및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을 고려하고 있는 등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