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백반증, 컬러테라피로 될까?”

임상코스메틱협회, 오늘 학술대회서 소개

흉터나 백반증으로 인한 비정상적인 피부색을 특수한 염색물질을 이용, 커버해주는 ‘컬러테라피(Color Therapy)’가 시도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성아·오수연 BL클리닉 원장(서울 강남구 역삼동)은 최근 백반증 환자를 레이저로 치료하는 일반적인 진료패턴에서 한발 더 나아가 환자의 비정상적인 피부색을 특수한 염색물질을 이용, 주변 피부색과 같게 해주는 컬러테라피를 선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김 원장은 “백반증 환자의 경우 비정상적인 피부색으로 인해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 고통을 받지만 병원에서는 치료를 중시하다 보니 환자의 피부색을 일단 염색해 주는 간단한 방법에 대해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며 “30분 가량의 시술과 환자교육을 통해 질환부위의 피부를 주변 피부색과 같게 만들어 주면 레이저 치료에 비해 환자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번 시술과 환자교육을 통해 창출할 수 있는 수익이 커 최근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원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 원장은 “최근 진료의 개념이 단순한 질환치료를 넘어, 환자의 심리적인 면과 외적인 측면까지 고려하는 종합적인 케어의 방향으로 흐르고 있어 컬러테라피의 중요성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렸다.
 
임상코스메틱협회 이사인  이들 원장은 “최근 다양한 흉터치료나 백반증 환자의 피부색 복원을 위한 컬러테라피의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12일 열리는 학술강좌를 통해 컬러테라피를 적극 소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미 기자([e-mail])
2005-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