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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형제약사 최고임원들, 리베이트 문제로 '골몰'

제약협회, 오는12일 또 한번의 자정결의 대회 추진

제약협회는 최근 또다시 불거진 불법리베이트 문제와 관련해 오늘 상위 10개 제약사 영업-마케팅 CEO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약사들의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최근 모 방송에서 방영된 K제약사의 리베이트 및 전직영업사원의 내부고발 문제, 제약협회 어준선 회장사인 안국약품의 의사 골프접대 등의 리베이트 파장에 대한 문제점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오는 12일 제약협회 4층 대강당에서 개최하는 '의약품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영업총괄사장 간담회'를 통해 제약업계는 또 다시 자정결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3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정부의 유통 투명화 정책과 실행 계획을 제약업계에 올바로 전달하고 정책집행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켜 의약품 유통 부조리를 근절하는 계기로 삼고자 오는 12일 영업총괄사장 간담회를 개최한다.

이와관련해 제약업계 관계자는 “불공정거래행위를 자제할 것을 다짐하는 등의 이같은 면피용 자정결의 행사보다는 리베이트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현실적인 해결 방안이 시급하다”면서 “협회가 이렇다할 해결책은 마련하지 못하고 매번 이벤트로 해결할려고 만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 1월 13일 유통질서 문란약제에 대해 약가를 인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민건강보험법 시행규칙을 개정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13일에는 세부 시행기준이 되는‘유통질서 문란 약제 상한금액 조정기준’을 입법예고하는 등 의약품 유통 투명화 정책 및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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