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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한국, 건강보험제도 벤치마킹하고 싶어요!”

공단,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동 등 19개국 연수자 교육


지난 16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건강보험제도 국제연수과정에 참가한 19개국 연수자들이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극찬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은 올해로 6회를 맞이하는 ‘건강보험제도 국제연수과정’을 지난 16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건보공단 연수과정에 참석한 국가는 아시아를 비롯해 태평양, 아프리카, 중동 등 총 19개국.

이번 연수과정의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건강보험 발전사 ▲보험급여제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등 14개 강의와, 참가국의 건강보험제도 소개, 그 외 공단 일산병원을 포함한 현장견학과 한국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건보공단의 이번 연수교육에 참가자 대다수는 교수, 의사와 보건부 공무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특히 필리핀은 건강보험공단(HIC) 이사장(CEO: Jesus Reynaldo Bondoc Aquino)이 참가했으며, 네팔은 향후 의료보험도입과 관련한 우리나라의 제도를 벤치마킹하고자 보건부의 고위공무원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연수교육과정에 포함된 공단 일산병원 견학에 대해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방글라데시 참가자는 “일산병원은 아주 훌륭한 병원이다. 우리나라에는 아직 보험자 병원이 없지만 향후 건강보험제도가 도입되면 보험자 병원을 설립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재정관리ㆍ심사 및 보험급여 건강검진 적용하고파

이번 연수교육에 참가한 국가들 대부분은 건강보험제도가 있지만 한국보다 뒤쳐지거나 건강보험제도 자체가 없는 나라들이다. 따라서 참가자들 대부분은 자국의 제도와 한국의 제도를 비교 및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베트남, 탄자니아 참가자들은 여러 국가에서는 자국에서 연수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해 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몽골 참가자는 “건보공단에 인력을 파견해 공단의 IT와 건강보험 운영 노하우를 전수받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해, 공단은 사업의 타당성을 면밀히 검토해 이행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연수교육에 참가한 중국, 방글라데시, 몰디브, 태국 등은 한국의 건강보험제도를 극찬했다. 태국 국민의료보장기구 일라이룩 비사사 차장은 “한국의 단일보험체제가 너무나 부럽다, 특히 고액환자 등에 본인부담을 면제해주는 것은 너무나 인상적이었다”면서 “고국으로 돌아가면 진료비 지급체계, 재정관리, 진료비 심사 등을 적용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중국 참가자인 퀀지앙 보건경제원 부장은 “보험급여서의 건강검진, 그리고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으며, 몰디브 얼라이트보험회사 아메르 리야지 모하메드 차장은 “보험료 부과시스템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같은 진료비 심사 기관을 적용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