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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일동 안희태주주, "주주제안 순수한 의도"

“일동제약, 일동후디스 지분축소 등 의문점 설명해야”

일동제약 2대주주 안희태씨가 회사측 경영진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반박하고 나섰다.

25일 안희태씨는 일동제약 경영진이 본인과 글랜우드투자자문을 경영권분쟁을 일으킨 세력으로 규정하는 주장에 대해 “이같은 왜곡된 사실은 다른 주주 및 일반인들에게 이사회 투명성제고와 감사 기능의 독립성 확보를 위하여 주주제안을 했던 순수한 의도를 펌훼하고자 하는 것이다”고 반발했다.

안희태씨가 배포한 보도 자료에 따르면,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사업이 비관적이고 ‘고사상태’ 였다는 회사측 주장에 대해 사실관계의 본질을 왜곡하는 주장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동제약 지분변동이 일어난 당시 자회사 일동후디스의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었음을 회사측 스스로가 명백히 하고, 향후 사업전망에 대해서도 충분히 자신하고 있었으며, 이를 영업보고서에 적시하여 공시했다는 것.

즉 지금에 와서 자신들의 지분변동 행위가 문제가 되자 돌연 태도를 바꾸어 일동후디스의 사업이 비관적이고 실적이 ‘고사상태’였다고 주장하는 것은 그야 말로 결과론적인 변명에 불과하다는 것이 안씨의 주장이다.

이와함께 안희태씨는 일동제약 측이 1996년 100% 자회사인 일동후디스에 대한 지분율이 현재 33.3%까지 줄어든 이유로 “일동후디스가 자본잠식 상태로 고사상태였으며, 일동후디스 때문에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힌것에 대해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안희태씨는 “일동제약 주주에게로 귀속되어야 할 일동후디스의 기업가치가 수차례의 자본금 변동으로 일동제약 주주에게 귀속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동제약의 주가는 2009년 현재 기준 7.3배, 0.9배로 제약 업종 평균 15배 대비 51.3%, 제약업종 평균 2.3배 대비 60.8% 저평가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씨는 “일동제약의 이러한 모습은 과거 수년간 지속되어 온 상태이며 이에 대한 원인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주주를 중시하지 않는 동사의 기업지배구조의 후진성에 기인한다고 판단된다”면서 “이러한 일련의 과정상의 문제점을 일동제약의 현 경영진이 책임감을 가지고 설명해야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