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회장 이윤우)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된 CPhI China 2009에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의수협에 따르면, 3일간 개최된 동 전시회에는 약 40여개국, 1,600여개사가 참가하고 27,000여명이 전시장에 방문하는 등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최대 규모의 의약품 전문전시회로서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의수협은 2003년부터 7회째 국가관을 구성, 참가하였으며 한국관 참가업체는 기존 거래선과의 유대 강화 및 신규 바이어 발굴을 위한 열띤 상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관은 "Premium Korea"의 로고를 기반으로 초록 바탕의 친환경적인 색상으로 디자인되어 많은 참관객의 이목을 이끌었다.
굿윌스, 동방FTL, 안국약품, 에스텍파마, 엔지켐, 우신메딕스, 유니메드제약, 종근당바이오, 하이텍팜, 한올제약, 휴온스 등 11개 업체가 한국관에 참가하여 결핵치료제, 관절염 치료제, 항혈전제, 패치제, 수액제, 항생제 등의 제품을 출품하여 중국 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 유럽 등의 해외 바이어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의수협은 kotra와 공동으로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한국 의약품 산업 홍보 및 한국관 참가업체 편의 제공을 도모했다.
특히, 의수협의 이윤우 회장이 전시회에 직접 방문하여 오프닝 행사와 리셉션에 참가하였으며 한국관 참가업체를 방문, 격려했다. 또한 중국보건의약품진출구상회와의 연례회의를 통해 한-중 양국의 의약품 산업 증진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며 지속적인 교류의지를 다졌다.
의수협 이윤우 회장은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의약품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서 한국 제약업계에 보다 많은 지원을 하도록 정부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으며 “의수협이 제약업계의 수출 견인차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수출진흥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비치기도 했다.
kotra 상해 관계자는 “CPhI China는 지난해 kotra가 지원한 115개 해외전시회 중 상담액과 계약액 그리고 고객만족도를 종합 분석한 결과, 평가 1위로 선정되었다”며 “앞으로 동 전시회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의수협은 8월 브라질에서 개최하는 CPhI South America 2009에 한국관을 구성, 참가하고 이와 연계하여 베네수엘라, 칠레 등 남미지역 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