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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보건노조, 2단계 총력 투쟁 전면 돌입

“악질사업장 분리 타격해 선타결 모색”

보건의료노조는 산별중앙교섭 중단을 선언하고 7일부터 전면적인 산별현장교섭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6일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2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지부장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보건의료노조는 7일 산하 125개 전 병원 및 사업장에 산별중앙교섭 중단과 현장교섭을 통한 조속한 타결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주요 요구안과 관련해 노사간 의견접근이 상당수 이루어졌으나 일부 강경 사업장의 반대로 교섭이 결렬된 것으로 판단하고 7일부터 2단계 투쟁에 돌입해 전면파업 보다는 강경 사업장을 분리해 선타결하고 이를 이어 전체 사업장 타결을 모색할 예정이다.

보건의료노조는 7일부터 시작되는 2단계 총력 투쟁에서 산별현장교섭을 통해 가려낸 선집중 사업장에 대해 파업을 포함해 집중 타격투쟁을 벌이고 산별중앙교섭 파탄의 책임을 묻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보건의료노조는 사용자협의회가 단합해 타결을 가로막을 것을 우려해 이날 결정한 선집중 사업장 명단을 공개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부터 항의면담, 집중순회 투쟁 및 선전전 등을 전개하고 15일과 22일에는 선집중 사업장에 대한 집중 타격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22일에는 조합원 4천여명을 조직해 선집중 사업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선집중 사업장에는 나순자 위원장과 본조 임원 및 지역본부장이 직접 참가해 중앙교섭 결렬의 책임을 묻고 현장교섭을 통한 조속한 타결을 촉구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는 8일부터 돌입하는 2차 총력 투쟁에서도 교섭이 완전 타결이 되지 않을 시 7월말 전면파업을 포함한 3단계 투쟁계획을 차기 중집회의에서 확정할 계획이다. 보건의료노조는 3단계 투쟁에서도 타결되지 않을 시 이후 4단계 투쟁으로 9월 임시국회와 맞물려 의료민영화 저지, 복수노조 전임자 임금 등 법개정 사항과 맞물려 대정부 대국회 투쟁을 결합해 파업 수위를 높여 하반기까지 파업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