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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평가…1등급 기관 14.5%

심평원, 8개 수술 평가결과 전국 304개 병원 공개

[파일첨부]심평원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평가결과 공개된 304개 기관 중 44개 기관 14.5%만이 1등급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은 8개 수술에 대한 평가에서 모두 1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빅4 병원 중 유일하게 연세신촌세브란스는 7개 수술에서는 1등급을 받았으나 대장수술에서 2등급을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에 대한 2차년도 추구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대상기관은 총 304개 기관으로 5개 공개지표를 종합해 지표구간에 따라 요양기관별, 수술별로 5등급으로 구분해 공개했다.

심평원은 “이번 추구평가는 2008년 8월~10월 진료분에 대해 1차년도 평가와 동일하게 벼원급 이상 요양기관을 대상으로 위수술, 대장수술 등 8개 수술에 대해 실시했다”면서, “예방적 항생제 최초투여시기, 피해야할 항생제 사용, 투여기간 등에 대한 진료과정 부문을 평가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개된 304개 기관(종합전문 43, 종합병원 119, 병원 142) 중 종합 결과 기관전체 1등급 기관은 서울성모병원, 경희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이대목동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을 포함한 44개 기관(14.5%)인 것으로 조사됐다.

고대의료원의 경우 안암병원이 2등급, 구로ㆍ안산병원은 모두 3등급으로 단 한곳도 1등급으로 평가받지 못했다. 건구대병원, 공단 일산병원, 중대용산병원, 분당차병원, 원자력병원 등은 2등급으로 평가됐다.

심평원은 “수술별로는 위수술 및 심장수술에서 전체의 70% 이상 기관이 1등급에 해당됐다. 그러나 제왕절개술 및 자궁적출술은 타 수술에 비해 1등급 기관이 적고 1등급~4등급까지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고 말했다.



또한, 5개 지표 종합평가결과는 69.4%로 1차년도 평가결과 63.6% 대비 9.1%(5.8%p) 향상됐으며, 요양기관규모별, 수술별로 차이를 보였다. 종합전문요양기관 86.4%, 종합병원 72.3%, 병원 43.4%로 병원급 요양기관은 종합전문요양기관 및 종합병원에 비해 질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술별로는 종합병원 이상에서 주로 시행되는 위수술, 심장수술의 평가결과는 높은 반면, 병원급이 많이 포함된 자궁적출술, 제왕절개술의 평가결과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1차년도 평가와 비교해 모든 수술에서 향상(평균 5.8%p)됐고, 특히 고관절치환술 및 슬관절치환술은 각각 13.4%p, 11.9%p가 상승해 가장 큰 질 개선을 보였다.

심평원은 “모든 평가지표에서 질 개선이 이루진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항생제 병용투여율이 전년 대비 11.5%p 감소, 가장 큰 폭으로 향상됐다”면서, “향후 질 개선 노력이 더욱 필요한 병원급 기관에 대해서는 맞춤형 직접 상담, 우수사례 발굴 및 전파 등 질 향상 지원활동을 중점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수술의 예방적 항생제 사용평가는 올해에도 8월~10월 진료분을 대상으로 추구평가를 계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