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병원 순환기내과 흉통클리닉 임도선 교수가 심혈관 환자들의 실제 사례를 이야기로 엮어 만화책을 냈다. 제목은 심장병의 가장 흔한 증상인 '가슴이 아파요'(북폴리오 출판).
만화의 스토리는 담배, 스트레스, 당뇨, 식습관,가족력 등 심장병 5대 위험 요소와 관련된 실제 환자들의 사례들로 구성됐다. 당뇨병을 앓는 할머니가 찜질방 온탕에서 협심증이 발생해 죽다 살아난 이야기 등 그가 진료한 150여명 심장병 환자가 글로 써낸 수기가 줄거리의 밑바탕이다. 그 동안 의학정보를 만화로 전달하는 책은 있었으나 스토리가 가미된 의학 만화는 국내 처음이다.
임도선 교수는 “돌연사의 90%는 숨어 있는 심장병 때문에 발생하는데 그걸 모르고 지내다 갑자기 죽음을 맞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안타깝다”며 “심장병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싶어서 만화책으로 엮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