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이 의료보험 상품을 통한 미국 환자 유치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김법완)은 미국 최대 의료보험사인 UnitedHealth Group(이하 UH Group)의 해외사업 담당 자회사인 UnitedHealth International과 지난 14일(현지시각) UH Group의 의료보험 가입자가 한국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보험상품 시범사업 등 글로벌헬스케어 관련 사업분야의 상호 협력을 명시한 의향서를 체결했다.
이번 LOI(Letter of Intent) 체결식에는 김법완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및 김강립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참석하여 한국의료 이용 보험상품 개발을 통한 미국측의 이점에 대해 소개 했으며, UH Group에서는 Ori Karev UnitedHealth International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 진흥원 관계자와 양 기관의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논의를 전개했다.
특히 UH Group 관계자들은 한국의 의료기술력 뿐 아니라 여행자 안전문제 및 자사 보험가입자의 의료분쟁 발생 시 대처방안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진흥원에서 시행 및 준비하고 있는 Medical Call Center,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중재위원회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국의료에 대한 신뢰감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실무 책임을 담당한 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이번 LOI 체결을 계기로 UnitedHealth International과 한국의료 이용 보험상품 개발 시범사업을 구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미팅을 통하여 글로벌 헬스케어 보험 상품 개발에 대한 UnitedHealth International 측의 적극적인 자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미국 환자 단체 유치에 대한 밝은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이번 LOI 체결식은 미래기획위원회 전문위원인 경희대학교 정기택 교수가 신성장동력 실행과제 발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 왔으며, 3개월 여의 준비 끝에 그 결실을 맺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