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은 민·군 의료지원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육군 제31 보병사단과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홍순표)과 육군 제31 보병사단은 13일 오후 2시30분 사단사령부에서 이봉원 사단장과 관계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군 의료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의료협약에서 양측은 전시 응급상황 대처와 군 의무진의 의료기술 향상을 위해 필요할 경우 조선대병원에서 의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재난 발생 시 병원은 의료봉사 활동을, 사단은 복구 활동을 공동 수행하는 등 대민봉사 활동에 협력하고 병원에서 병영체험 프로그램을 원할 경우 군에서 적극 협조키로 했다.
홍순표 병원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의료 협약을 통해 군의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배려와 협력이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군과 민간의료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봉원 사단장은 “이번 의료협약 체결은 장병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의료혜택을 제공하고 의료기관은 향토방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