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구호의약품들을 재난을 겪고 있는 세계 각국에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인보사업 전개와 함께 대한민국의 국위를 크게 선양하고 있다.
17일 한국제약협회(회장 어준선)는 지난 5월 국회 전혜숙, 김옥이, 진영, 송민순 국회의원이 국회 아프리카 외교활동에 사용할 3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전혜숙 의원을 포함한 4인 국회의원은 이집트, 탄자니아,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국가를 방문하여 ODA 지원사업과 함께 이들 국가에 기생충, 말라리아, 결핵의약품, 항생제 및 영양제 등의 의약품을 기증했다.
또한 2009년 상반기에 7억원 상당의 의약품을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등 19개 단체에 지원했으며, 의약품 지원 사업을 확대해 캄보디아, 몽골, 필리핀 등 해외 빈민층 구호활동과 국내외 의료봉사활동에 집중했다고 협회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상반기에 필리핀 의료봉사활동(국제의료선교회), 몽골 의료봉사활동(라파엘클리닉), 캄보디아 의료활동(국제 NGO Hebron), 국내외 소외계층 무료진료(글로벌케어), 국내 소외지역 및 노숙자 진료(지구촌가족공동체), 한센인 의료봉사(대한의사협회), 국내 노숙자 의료봉사(유니크펄 닥터스), 약대 하계봉사활동 등에 각각 해당 의약품을 지원하였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하는 각 봉사단체의 구호 활동에 의약품을 지원할 예정이며, 여름철 수해피해 발생에 대비해 의약품 지원이 원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면서 “각종 의약품 지원은 국내 제약사로서 해야 하는 당연한 활동으로 생각할지 모르지만 국내 제약사에게는 엄연한 부담이며, 국민 건강과 더 나아가 지구촌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초심을 잊지 말자는 차원에서 진행되는 매우 의미있는 사업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금년 상반기에 21개 회원제약회사로부터 5억원의 의약품을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