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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6세미만 “선천성 기형”환자 연평균 3.0% 증가

“하위 20% 내원일수 연평균 17.6% 늘어났다”


6세미만 선청성 기형 환자가 연평균 3.0% 증가하고 있었으며 하위 20%의 내원일수가 상위층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4년 동안(2005~2008) 6세 미만 소아의 선천성 기형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실환자수는 2005년 5만9782명에서 2008년 6만5176명으로 연평균 3.0% 증가, 성별로는 남아는 3만4686명에서 3만8005명으로 연평균 3.2%, 여아는 25,096명에서 27,171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했다.

특히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은 2005년 893명에서 2008년 1376명으로 연평균 15.5% 늘었으며, 생식기관의 선천성 기형은 2005년 4321명에서 2008년 5618명으로 연평균 9.3% 증가하고 있었다.

4년간의 진료비 추이를 보면 2005년 271억원에서 2008년 373억원으로 연평균 11.5% 늘었으며, 남아는 2005년 155억에서 2008년 208억으로 연평균 10.6% 증가했고, 여아는 2005년 116억에서 2008년 165억원으로 연평균 12.7% 상승했다.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은 2005년 6억원에서 2008년 14억원으로 연평균 33.3%(남아 22.3%, 여아 52.8%) 증가했다.

환자수와 진료비 증가의 원인에 대해 국민건강보험공단 관계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무엇보다 2006년의 6세 미만 소아의 입원 본인부담 면제와 2007년의 외래 본인부담 경감 등 소아에 대한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의료이용 접근성이 높아진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이러한 의료이용 접근성 향상은 저소득계층에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같은 기간 동안 소득 계층에 따른 내원일수를 보면 상위 20%는 연평균 4.6% 증가했는데 비해 하위 20%는 연평균 17.6%나 늘어났다. 질환별로도 염색체 이상 및 신경계통의 선천성 기형 등 모든 질환에서 소득 하위 20%가 상위 20%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천성 기형 질환에 대한 조기검진과 치료확대를 위한 정책개발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