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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첫 무수혈센터 27일 개소

영남대의료원, 무수혈 수술 업무 지원

영남대의료원은 오는 27일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무수혈센터를 개소한다.
 
영남대학교의료원은 오는 27일 수혈을 하지 않거나 이를 최소화하는 무수혈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는 ‘무수혈센터’ 개소식을 갖는다고 15일 밝혔다.
 
무수혈 수술은 약물이나 첨단 수술기법을 이용해 수혈을 하지 않거나 이를 최소화해 수혈로 인한 감염과 면역체계의 변화 등 각종 부작용을 줄이는 것으로, 무수혈센터에서는 무수혈 수술 희망 환자와 담당 의료진을 연결하는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무수혈 수술은 흔히 종교적 신념에 의해 수혈을 거부하는 이들을 위한 치료법으로만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간염이나 AIDS 등 혈액을 통한 질병 감염을 우려하는 환자들이 늘면서 그 치료법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국내 무수혈 수술은 수술 및 마취기법의 발전에 힘입어 2000년부터 서울과 부산 등의 일부 대형병원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무수혈센터는 순천향대병원이나 동아대병원 등 국내 병원 10여곳에 있다.
 
영남대의료원의 이번 무수혈센터는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최초로 개소되는 것으로 이 지역 무수혈 수술을 원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