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약품도매협회가 불법리베이트 척결 자정결의대회를 갖고 도매업의 생존권 사수를 위해 불법리베이트 일소키로 했다.
서울시도협은 회원사 대표자를 비롯한 임직원 등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오전 9시30분에 팔레스호텔에서 불법리베이트 자정결의대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장 한상회 회장은 "오늘의 의약품도매업은 복지부를 비롯한 식약청, 정보센터, 공정위 등 사정기관의 아픔에 이어, 요양기관과 제약사의 우월적 지위에 따를 수 밖에 없는 사면초가에서 업권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이른 아침 이렇게 한 자리에 모였다."고 인사했다.
한상회 회장은 “우리가 복지부, 식약청을 비롯한 제약사에 정당한 대우를 받으려면 우리모두가 단합하여 불법리베이트를 거부하는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것을 남의 탓이 아닌 우리 업계 스스로 나에게 책임이 있다는 자성만이 오늘의 자정결의의 성과를 낳을 수 있을 것이다!"고 역설했다.
특히 한상회 회장은 "기업은 이익을 먹고 사는 집단이기에 오늘의 의약품도매업이 이대로 간다면, 종사원들에 대한 경영자의 역할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은 입장이며, 오늘의 난관을 타개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회원사 여러분의 화합과 단합으로 스스로가 의지를 실천하는 것 뿐!”이라 강조했다.
都協 중앙회 이한우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아침 일찍부터 서울시도매협회 많은 회원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들이 성황을 이뤄 주시어 대단히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이 기회를 놓치면 더 이상 기회가 없으며, 의약품도매업계의 생존권은 더욱 어려운 환경이 될 것”이라 강조했다.
또 이 회장은 27일자 조선일보에 제약사의 리베이트 형태를 1면에 대서특필한 사례를 밝히면서,“오늘은 전국의 12개 시도지회의 자정결의대회가 마지막 종지부를 찍는 대회”라며, “오늘부터 우리 스스로의 생존권을 위해 반드시 불법리베이트를 척결하는데 동참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자정결의문과 구호 제창을 서울시 고용규 회장의 낭독과 선창으로 서울특별시의약품도매협회 불법리베이트 척결 자정결의대회가 성료됐다.
한편 (사)한국의약품도매협회는 지난 14일 제주도협∙경기인천도협, 20일 대전충남∙충북도협, 21일 광주전남도협, 22일 전북도협, 부울경도협 부산울산양산 지역, 23일 부울경도협 경남지역에 이어 27일 서울도협 등 전국 시도지회별 불법리베이트 척결 자정결의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