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취임식을 가진 건국대학교병원 백남선 원장이 직원 및 고객과의 소통을 위한 이색나들이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98년 3월 15일 정동극장에서 국내 대표 재즈가수인 윤희정씨와 ‘윤희정과 Friends' 콘서트로 재즈무대에 데뷔한 경험이 있는 백남선 원장은 지난 24일 교직원 밴드 CODE-A가 개최한 ‘Join Us' 콘서트에 스페셜 게스트로 참가해, 그동안 숨겨왔던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콘서트에서는 환자와 보호자,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광적인 분위기 속에 열렸으며, 백 원장은 "I left my heart in San Fransicso"와 박광성의 “문 밖에 있는 그대”를 열창했다.
백남선 원장은 “환자들에게 마음으로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감성’을 높이는 일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직원들이 행복한 병원, 환자들이 편안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이 되기 위해 직원과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언제든 적극 참여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남선 원장은 취임 축하 선물로 받은 난과 화분 500여개를 병원 로비에서 직원과 고객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병원과 직원들에게 기증했다. 백남선 원장은 취임 축하 화분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병원 발전기금으로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