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제약사의 대표품목들의 희비가 엇갈리고있다.
동아제약 판피린과 한미약품 가딕스, LG생명과학 팩티브 등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산신약인 유한양행의 레바넥스와 한미약품 심바스트 등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다만, 한미약품은 심바스트를 업그레이드한 세계 첫 개량신약인 심바스트CR정 발매를 통해 심바스트의 하락세를 만회하는 등 새로운 매출 증대에 주력하고 있다.
메디포뉴스가 동아제약,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의 올 상반기 주력 품목들의 매출 성장세를 조사한 결과, LG생명과학의 팩티브가 올 상반기 70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4.2%가 늘어 조사대상 품목 중 성장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미약품 가딕스도 올 상반기 104억원의 매출을 올려 70.5%의 고성장을 나타냈다.
올 상반기 주력품목 매출성장세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지난해 6월 출시한 리피논, 아토르바, 토바스트 등의 리피토 제네릭들의 급격한 성장세가 돋보인다.
특히, 리피토제네릭 시장선점1위 품목인 유한양행 아토르바는 올 상반기에만 184억원의 높은 매출을 기록했다.
이와함께 동아제약의 대표적 일반약 중 판피린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50.7%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반면 박카스는 2.6%의 소폭 마이너스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한양행의 대표적 일반약인 삐콤씨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2%의 역성장세를 보였고, 국산신약 레바넥스가 30.2%로 큰폭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한 아토르바가 유한양행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미약품은 이들 제약사 중 신제품출시가 가장 많아 향후 성장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모디핀과 슬리머, 심바스트가 지난해 같은기단대비 하락세를 보였으나, 가딕스가 70.5%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LG생명과학은 그간 정체를 보였던 팩티브가 올 상반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84.2%의 눈에띄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자니딥만 제외하고 모든주력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