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홀딩스가 수출 호조와 지분법 효과에 힘입어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중외홀딩스는 금년 상반기에 ▲ 영업수익(지주회사 매출과 지분법이익 합산) 302억원(48.9% ↑) ▲ 영업이익 21억원(흑자전환) ▲ 당기순이익 15억원(149.4% ↑)을 달성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같은 수치는 모든 경영지표에 있어서 2007년 출범 이후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 때 영업수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8.9%, 149.4%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이다.
중외홀딩스는 상반기 동안 이미페넴, 수액류 등 주력제품의 해외매출이 61% 성장했으며, 핵심 자회사인 중외제약, (주)중외의 지분법 이익에 힘입어 매출은 물론 이익에 있어서도 호조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하반기부터는 지난 3월 새롭게 출범한 자회사 중외신약이 크레아젠홀딩스와의 합병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중외홀딩스의 하반기 지분법 이익도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중외홀딩스 관계자는 “환율과 원자재 가격의 동반상승에도 불구하고 해외사업 호조와 자회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주회사의 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과 함께 R&D 역량 강화를 통해 그룹 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외제약은 이날 올해 상반기에 ▲ 매출 2,250억원 ▲ 영업이익 222억원 ▲ 당기순이익 87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함께 공시했다. 중외제약은 상반기에 주력제품인 차세대항생제 이미페넴의 매출 호조를 비롯해 시그마트(협심증치료제), 뉴트로진(항암제) 등의 고성장, 신제품 라베칸(위궤양치료제) 출시 효과에 힘입어 매출에 있어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