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에서 이원용 후보(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2년차)가 92%의 지지를 받아 당선됐다.
이원용 후보는 당선 이후 투표에 참여한 전공의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선거 운동기간에 만난 우리나라 전공의 선생님들의 격려와 대전협에 대한 기대를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21일 의협 동아홀에서 진행된 개표이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승배 위원장은 공정한 선거진행을 위해 노력한 각 단위병원의 대표자와 참여자에게 노고를 치하한 후 “개표 결과 8,779명 중에서 4,305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원용 당선자는 3,939표의 지지를 받았고, 무효 및 기권은 366표”라며 이원용 후보의 당선을 발표했다.
이원용 당선자는 “대전협의 지난 역사에서 전공의협의회를 일구어 놓은 선배님들의 노력을 계승하고, 현재의 전공의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개척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 이라며 “지금도 진료실에서, 수술실에서, 응급실에서, 우리나라의 의료를 위해, 환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전공의 선생님들을 항상 떠올리면서 앞으로의 1년을 힘차게 맞이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도약을 위해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투표 참여율이 49%인 것에 대해 이원용 당선자는 “전공의 선생님들의 참여가 저조해 대표성이 퇴색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의 우려도 있지만 전공의 선생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어본 결과 대부분 그간의 대전협 활동에 대단히 만족하고 있었으며 많은 격려를 받아 많은 힘을 받았다”며 “의료 현장의 최전선에 있는 전공의 선생님들께서 스스로 지난한 현실을 타개하려는 가열찬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해 제13기 대전협의 무한한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