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게 될 양산부산대병원이 16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신축에 들어갔다.
부산대학교병원(병워장 박순규)은 제2병원인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기공식을 16일 양산신도시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조성단지내 병원부지에서 거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박순규 병원장과 부산대학교 김인세 총장, 한종우 경상대학교병원장, 이봉암 경희의료원장 등 의료계 인사와 한나라당 김양수 의원, 오근섭 양산시장, 노기태 국제신문사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공사관계자 등 800여명이 참석했다.
성공적인 공사를 기원하는 사물놀이패의 공연에 이어 사회자의 개식 선언과 함께 시작된 이날 기공식에서는 양산부산대병원건립추진단 백승완 단장의 경과보고와 김인세 총장 및 박순규 병원장의 기념사가 있었다.
또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과 보건복지부 진병태 정책보좌관 등의 축사가 이어진 후 시삽과 기념발파로 기공식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박순규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오늘은 21세기 깨어있는 의료를 실천하는 젊은 병원, 최고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첫 삽을 뜨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부산대병원의 오랜 전통에 세계 최고수준의 우리나라 IT기술을 접목하여 푸른 녹지를 배경으로 한층 더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완 건립추진단장은 “의료진이 환자를 찾아가는 지금까지 국내에서 경험하지 못한 전문진료센터와 클리닉 체제의 진료시스템을 도입하는 첫 병원이 될 것”이라며 “부산대 제2캠퍼스에 조성될 실버산학단지 및 의료IT산학단지와 연계해 의·생명과학의 메카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08년 부분개원, 2011년 완전개원을 목표로 순수 공사비만 2435억원을 투입하여 5만평 부지에 700병상과 200치과진료대, 170병상 간호센터가 들어선다.
특히 최근 복지부가 결정한 150병상 규모의 어린이병원도 2008년 완전개원을 목표로 병원부지내에 지어질 예정이어서, 이곳은 명실상부한 최첨단 종합의료타운이 조성될 전망이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