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가 개발성공한 신약의 품목당 평균 매출액은 매년 10%이상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는 품목당 평균 124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물질유래별 품목당 평균매출액 산출결과 지난해기준 700억원을 돌파한 스티렌과, 300억원을 기록한 푸로스판 등 대형품목이 포함된 천연물신약의 품목당 매출액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해 기준 100억원 이상 매출액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국내 개발신약은 레보비르, 자이데나, 유트로핀, AT-III, 그린플라스트, 아이비글로블린, 그로트로핀, 푸로스판, 엔테론정, 스티렌 등 총11품목으로 조사됐다.
최근 신약조합이 발표한 ‘2009 한국제약산업 연구개발 백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연구개발중심 제약기업들이 개발성공한 신약에 관한 국내 매출실적 조사결과, 품목당 평균 매출액이 2007년도의 경우 전년대비 12%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년도 품목당 평균 추정매출액의 경우도 전년대비 15.4% 상승한 것으로 예상되는 등 매년 매출규모가 10%이상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같은 수치에 대해 신약조합은 조사대상 개발성공 신약 16개사 28개품목 가운데 조사회신 10개사 21개품목에 대해 2006년도부터 2008년도까지의 예상매출실적을 파악한 결과 도출됐다고 설명했다.
2006년도의 경우 9개사 18개 품목이 품목당 평균 96.4억원인 총 1735억원, 2007년도의 경우 10개사 21개품목이 품목당 108.8억원인 총 2285억원의 매출실적을 보였으며, 2008년도의 경우 9개사 18개 품목이 품목당 평균 124.4억원인 총 22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국산 신약의 매출액은 해마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물질유래별로 품목당 평균 매출액을 산출한 결과, 천연물신약의 품목당 매출액이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바이오신약, 화합물 신약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화합물신약의 경우 2008년도 품목별 추정매출액이 바이오신약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