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7 (화)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제약/바이오

아스트라제네카, 브릴린타 플라빅스보다 심혈관질환감소

유럽심장학회, 3상 직접비교 임상결과 발표, NEJM 동시 게재

아스트라제네카는 차세대 항혈전제 브릴린타(성분명:티카그렐로)와 클로피도그렐(플라빅스)의 효과를 직접 비교한 3상 임상 결과, 브릴린타가 클로피도그렐보다 심혈관 질환 위험을 상당히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

플라토로 명명된 이번 연구의 1차 연구종료점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의 발생 등 심혈관 질환 위험으로 규정되어 있다. 12개월 동안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브릴린타군은 클로피도그렐군에 비해 심각한 출혈의 증가 없이 심혈관 질환 위험이 16% 감소했다.

또한 심혈관 사망과 심근경색에서 클로피도그렐군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감소 효과에 도달했다. 뇌졸중 위험에 대한 차이는 두 치료제간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플라토 연구 결과는 현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고 있는 유럽심장학회(ESC)에서 발표됐으며,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도 동시에 게재됐다.

웁살라 임상연구센터의 플라토 집행 위원회 공동의장인 라스 왈렌틴 교수는 ‘새로운 항혈전제 개발의 목표는 출혈과 같은 위험은 높이지 않으면서 치료 효과를 개선시키는 것’이라며 ‘브릴린타는 클로피도그렐군에 비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면서 심각한 출혈은 증가시키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고 평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개발 부문 부회장 앤더스 애크브롬은 ‘플라토(PLATO) 연구는 침습적 시술을 실시한 환자와 약물로만 관리하고 있는 환자 모두 포함시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을 치료하는 임상 현장을 반영한 연구 디자인을 선보였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브릴린타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범위를 넓히는 의미있는 치료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플라토 연구를 바탕으로 올해 4분기에 허가신청 절차를 밟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