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소재의 한 성형외과 의원이 선천성 얼굴기형을 가진 청소년에게 새 얼굴을 찾아주는 무료시술에 나서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JK성형외과는 얼마 전 한국청소년진흥센터, 보건복지가족부와 함께 진행하는 'NEW FACE, NEW DREAM'운동을 통해 ‘완전 양측성 개방형 구순구개열 장애’를 가진 전도일 (18세)군에게 새 얼굴을 찾아주었다.
안면기형 무료수술 대상자로 선정된 전도일군은 이른바 언청이 장애를 안고 태어나 입과 코 모양이 비장애인인 보통사람과 다르며 잇몸뼈와 입안이 벌어진 탓에 발음도 부정확한 상태였다.
주권 원장은 “전 군의 상태는 현재 언청이라고 알려진 구순구개열 중 가장 심한 상태로 볼 수 있다. 이런 경우 미용성형을 하는 사람보다 흉터조직이 많고 수술결과에 대한 예상이 어려워 수술 자체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주 원장은 “ 전 군이 특히 벌어진 잇몸으로 인해 치아가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발음이 새 언어 전달이 어려운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날 이뤄진 상담 이후 전군은 멀어진 눈 사이를 좁히는 수술과 벌어진 콧구멍 속을 잡아주는 수술을 받았다. 자리를 잡지 못하고 불안한 구강구조의 경우 악교정 수술을 병행해야 하는데다 전군이 성장기라 당장 시술하기 어렵다는 것이 의료진의 판단이다.
주 원장은 “지난 여름 이뤄진 첫 상담에서는 전 군의 악교정 수술에 대한 계획을 듣지 못해 일정을 준비하지 못했지만 향후 원하는 만큼 수술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안면기형 성형은 단순히 기능적 요건을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사춘기 아이들에게 기형이 아닌 완전한 얼굴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반드시 사회적으로 지원해야 할 부분이다”고 피력했다.
한편, “'NEW FACE NEW DREAM'의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JK성형외과의 새얼굴 찾아주기 캠페인은 외모로 인해 상처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시작 됐으며 비싼 치료비 때문에 고통 받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찾아가 희망을 선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