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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내년부터 ‘의약품표준코드’, 국제기준으로 통일

심평원, 보험청구시 사용 EDI코드를 KD코드로 일원화

심평원이 의약품제품코드를 의약품표준코드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송재성)은 의약품 제조, 유통, 사용 등 전 분야에서의 의약품 관리 표준화를 위해, 현재 보험청구시 사용하고 있는 ‘의약품제품(EDI)코드’를 국제표준 규격에 따른 ‘국가 의약품표준(KD)코드’로의 일원화를 추진한다.

이는 보건복지가족부에서 2010년 1월 진료 분부터 ‘의약품표준코드(KD코드: Korea Drug Code)’로 보험급여비용을 청구하도록 ‘요양급여비용 청구방법, 심사청구서.명세서서식 및 작성요령’을 8월 1일자로 개정ㆍ고시한데 따른 것.

현재 의약품관리코드는 보험청구 분야에서는 ‘96년 전자청구(EDI) 시행을 위해 심평원(당시 의료보험연합회)에서 개발한 ’의약품제품코드(EDI)‘를 사용하는 반면 유통분야에서는 ’08년 1월 바코드 표시 및 관리를 위해 제정ㆍ시행된 ‘국가 의약품표준코드’를 각각 사용하고 있다.

또한, 개별 요양기관에서는 입출고, 재고관리 및 처방ㆍ조제 등을 위해 자체 내부용 관리코드를 사용하고 있어, 의약품코드의 표준화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센터장 최유천)에서는 지난 2월부터 의약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의약품표준코드(KD)’일원화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 하고, 심평원 내부추진반을 구성해 법령 고시 및 정보시스템 변경 방안 등 실무논의를 거쳐 지난 3월 의약품 코드 일원화 방향을 설정했다.

지난 4월에는 청구SW공급업체 및 요양기관과의 ‘의약품 코드 일원화’설명회 및 의견수렴을 거쳐, 심평원에서 ‘신ㆍ구 코드 매핑 테이블’을 제공하기로 하고 적용시기를 청구월이 아닌 진료월 기준으로 시행 요청에 따라 2010년 1월 진료 분부터 적용키로 해 정부에 이를 보고, 관련 고시가 개정됐다.

심평원은 “신ㆍ구 코드 매핑테이블 작업은 현재 검증단계를 진행하고 있다”며, “각종 홍보․교육자료를 9월중에 청구SW업체와 자체SW를 사용하는 요양기관 등을 대상으로 우선 배포․교육함으로서 청구프로그램의 변경 및 테스트 작업을 진행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향후 각 요양기관에서는 청구SW업체를 통해 변경된 프로그램과 매핑테이블을 제공받음으로서 내년 1월부터 변경된 ‘국가 의약품표준코드’로 보험급여 청구에 차질이 없도록 청구SW업체에 대한 지원 및 병원의 시스템 개편에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드변경에 따른 내부 정보시스템 개편작업을 12월까지 완료함으로서 내년 1월 신규 표준코드로 청구 및 심사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심평원은 “코드일원화는 심평원, 요양기관, 청구SW업체, 처방전달업체, EDI업체, 건강보험공단 등 모든 건강보험 당사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사안”이라면서 “내부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월별 점검회의체를 구성해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심평원은 “의료산업 전 분야에서 국가표준코드를 사용함으로서 의약품 물류 관리의 효율성 제고 및 시범사업 중인 처방조제지원시스템(DUR)과 같이 업계간 정보 연계업무 확대와 병원정보화의 발전을 위한 기반 조성으로 의료선진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