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대표: 피터 야거)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지난 17일 코엑스 회의실에서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의 잠재력있는 국내 신생 바이오벤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노바티스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KOTRA 등 국내 유수기관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GATE 프로젝트를 진행해 유망 노바티스 벤처펀드 투자 대상기업 (파멥신)을 선정하는 성과를 얻은 바 있어, 이번 양측간 업무 협약은 노바티스 벤처펀드 투자 대상인 국내 우수 바이오 벤처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위해 또 다시 정부출연 전문 연구기관과 업무협력을 맺게 되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국노바티스에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의 기술성 검토자료를 공유하고 자문을 제공하게 되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노바티스는 노바티스 벤처펀드 투자 대상이 될 만한 기술력 있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들을 발굴하고 투자하여 국내 바이오 산업을 촉진하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바이오-제약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의 하나로 선정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신약개발을 포함한 바이오 산업은 고부가가치 지식산업으로 그 중요성이 커져가고 있는데다, 최근 FTA 등 가속화되는 시장개방에 대응하여 경쟁력 있는 바이오 기술의 발굴을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잠재력 있는 신생 바이오 벤처기업의 발굴을 위한 이번 전략적 업무제휴는 바이오산업 지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양단체는 기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법완 원장은 “이번 양측간 협약이 유망한 초기 바이오벤처 기업들의 신약 및 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고 국제 경쟁력을 갖추는데 일조를 하게 되길 바란다”며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부와 산업계의 가교역할을 수행, 그 동안 꾸준히 성장해온 국내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노바티스의 피터야거 사장은 “GATE 프로젝트의 성과에 힘입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파트너쉽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노바티스는 국내 유관 기관과의 협력 파트너쉽과 글로벌 네트워트를 통해서 혁신적이고 유망한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며, 나아가 국내신약개발과 바이오-제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노바티스와 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국내 유수 기관들과 함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초기 비상장 바이오벤처기업의 발굴과 글로벌 제약기업의 직접 투자를 통해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발족한 ‘바이오 기술 글로벌 사업화 프로젝트 (GATE 프로젝트; 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를 진행, 한국노바티스벤처펀드 투자 대상 회사로 ‘파멥신’을 선정한 바 있다.
파멥신은 항암항체 치료제를 개발하는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으로 노바티스 벤처펀드 투자 대상기업에 선정된 것으로 계기로 최근 노바티스 벤처펀드 등 국제 투자 신디케이트를 통해 향후 3년 600만 불을 투자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