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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화이자제약, 비아그라 국내 출시 10주년 심포지엄 개최

‘비아그라가 한국사회에 미친 영향과 의미’ 재조명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이동수)은 비아그라 국내 출시 10년을 맞아, ‘비아그라가 한국 사회 전반에 미친 영향과 의미’를 재조명했다.

22일 화이자제약은 비아그라 출시 10년을 기념해 ‘아우라, 비아그라’ 심포지엄에서 비뇨기과 전문의, 문화인류학자, 성교육상담전문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통해 의학계에 미친 영향부터 사회ㆍ문화인류학적인 영향까지 다양한 주제를 다루었다.

‘푸른 알약이 변화시킨 세상- 비아그라로 인한 사회변화’라는 주제에 참여한 서울의대 비뇨기과 백재승 교수는 “과거에는 발기부전의 원인을 정신적인 부분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90%를 차지했으나, 현재는 신체적인 원인을 치료하여 발기부전을 극복하는 사례가 90% 정도다”라며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등장은 많은 남성과 의사에게 가뭄 속의 시원한 빗줄기와도 같았으며, 앞으로도 역사 상 전무후무한 영향력을 지닌 의약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006년 ‘비아그라가 한국의 남성성과 남성문화에 미친 영향’에 관한 논문을 발표 한 바 있는 전북대 문화인류학과 채수홍 교수는 “비아그라는 한국사회를 성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사회로 변화시켰으며, 노인과 장애인 등 소수자의 성에 대한 권리 신장과 왜곡되고 과장된 성 문화를 완화시켰다” 며, “앞으로도 비아그라의 이런 영향력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행복한성문화연구소 배정원 소장은 비아그라로 인한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변화에 대해 “부부 간의 건강한 성심리와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해 준 것이라고 평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움은 지난 10년 간 비아그라로 인해 바뀐 대중의 성 의식을 총 망라했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이는 중앙의대 비뇨기과 전문의 김세철 교수가 진행한 ‘성 의학 –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발표를 통해 집중 조명되었다.

이에 대해 김세철 교수는 “비아그라는 의사는 물론 환자가 성을 바라보는 태도를 바꾸게 한 주인공”이라며 “비아그라 출시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발기부전의 이해도를 높였고, 환자들에게 더 많은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질 향상과 환자들이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나가는데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심포지엄을 개최ㆍ진행한 한국화이자제약 비아그라 마케팅 담당 김윤미 과장은 “비아그라는 전세계적으로 20억 정이 소비되었으며, 지금도 1초에 6명이 복용하고 있는 대표적인 경구용 발기부전치료제이다. 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시각과 문화의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소개되고 있다” 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감과 만족감을 줄 수 있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주제인 ‘ 아우라, 비아그라’ 중 ‘아우라’라는 단어는 독일의 철학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1892∼1940)의 예술이론에서 등장한 단어로, 원본에서만 나타나는 독특하고 고고한 분위기를 뜻한다.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세계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의 독창성과 정통성을 가진 고유의 ‘아우라’와 이를 통해 변화된 각 분야 모습을 모두 ‘아우르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개념이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