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는 지난 23일 아시아 최초로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실시하는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건상)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시험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국시원 측에 격려금을 전달하고,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경만호 회장은 “무슨 시험이든 객관성과 공정성이 가장 우선시 되는 만큼 시험과 채점과정에서 객관성과 공정성이 저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시험장소의 협소함 등으로 51일 동안 장기간 진행되는 시험인 만큼 수험생과 관계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김건상 국시원장은 “아시아 최초로 의사국시 실기시험을 실시하는 것으로 준비기간만 4년 이상이 걸렸으며, 모의시험을 통해 철저한 사전 준비와 난이도 조정 등 객관성과 공정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았다”고 응답하고 “우리 시험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일본, 대만 등의 시찰단이 국시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 회장은 “의사국시 실기시험 실시로 의과대학 내 실습센터 마련 등 교육의 내용과 질이 좋아질 것이며, 의과대학의 교육투자 활성화의 순기능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박두규 시험관리국장은 “임상시험 능력을 올바로 평가해 양질의 의료인을 배출할 수 있을 것이며, 각 의대에서 실기시험센터 설치와 기자재 투입 등으로 교육의 질 또한 높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시아에서 최초로 실시되는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지난 2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51일간 실시되며, 시험문제는 CPX 6문제와 OSCE 6문제 등 12문제로 900점 만점이다.
한편, 이날 격려 방문에는 의협 경만호 회장과 신원형 상근부회장이 참석했으며, 국시원 김건상 원장과 박병하 사무총장, 박두규 시험관리국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