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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수면장애 환자 8년간 4.5배 증가…연평균 24%씩

작년 22만8천명으로 늘어, 40~50대 최대-여성환자 많아

건보공단에 따르면 최근 8년간 수면장애 환자가 연평균 24%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령별로는 40~50가 가장 높았으며, 남성보다 여성질환자가 많았고 20대 여성의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정형근)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2001년부터 2008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 중 수면장애 질환을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수면장애(G47)질환’의 실진료환자수가 2001년 5만1천명, 2005년 12만2천명, 2008년 22만8천명으로 나타나, 최근 8년간(2001-2008) 4.5배 증가(연평균 23.8%↑)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20대 여성환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는데, 2001년 대비 2008년 실진료환자수가 6.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연령대 보다 그 증가폭이 컸다.



성별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남성이 8만9천명이고 여성은 13만9천명으로 나타나 여성이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50대가 8만3천명(36.3%), 60대 이상이 9만3천명(40.7%)으로 중․장년층이상 연령대가 전체 진료환자의 77.0%를 차지했다.

10만명당 ‘수면장애’ 실진료환자수는 2008년 기준으로 여성(583)이 남성(365명)보다 1.6배 많았다. 60대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진료환자수가 많았지만, 70대 이상부터는 오히려 남성이 여성보다 많은 경향을 보였다.

수면장애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도 해마다 커져 2001년 44억원에서 2005년 91억원, 2008년 194억원으로 나타나, 2008년 수면장애에 의한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1년보다 4.4배 이상 증가했다.

아울러, 공단이 부담한 2008년 수면장애 급여비는 모두 137억원으로 약국 68억원, 외래 51억원, 입원 18억원 순이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신과 전문의 박상진 교수는 ‘수면장애’ 진료환자 증가 이유에 대해 “최근 경제난과 취업난에 따른 장래에 대한 불안, 우울증ㆍ불안장애ㆍ스트레스와 같은 심리적 이유에 의한 정신질환 증가때문”이라며 “직업과 사회 다변화에 따른 주야간 교대근무, 해외여행에 따른 시차 부적응, 약물에 의한 내과적 신경계 질환, 그리고 바르지 못한 생활습관 등 다양한 원인에 기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