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병 치료제인 에드베이트와 리콤비네이트의 경우 고가라는 이유로 만 26세가 넘으면 보험급여에서 제외하고 있어 이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에드베이트와 리콤비네이트는 ‘유전자재조합제제’로, 항체가 생겨 기존의 ‘그린모노’와 같은 감염 위험이 있는 혈액제재가 듣지 않는 환자에게 사용되는 보다 안정성 있는 치료제이다.
지난 2006년 혈우병환우회 ‘코헴회’의 제소에 따라 국가인권위원회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리콤비네이트’의 나이 제한에 대해 시정권고를 내린바 있으나, 오히려 올해 출시된 에드베이트에 대해서도 나이 제한을 설정했다.
복지부와 심평원의 입장은 “해당 치료제의 가격(1IU 당 673원)이 비슷한 약제인 그린모노(1IU 당 586원)까지 인하되면 연령제한을 풀겠다”는 입장이다.
신상진 의원은 “국내 환자가 2000명에 불과하고 가격이 몇 배가 차이가 나는 것도 아닌 상황에서 보험급여 여부를 가격 기준으로만 따지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판단된다”면서 약가조정을 통해서라도 하루빨리 급여 적용이 되어야함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