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받지 못하던 베트남의 심장병어린이들이 우리나라에서 무료수술을 받는다.
세종병원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진 베트남 어린이 7명과 그 가족들이 사회복지법인 세이브더칠드런 초청으로 심장수술을 받기 위해 오는 30일 오전 5시35분에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22일 밝혔다.
세종병원은 지난 1989년부터 해외 심장병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하여 성공적인 수술을 시켜 주고 있으며, 이달 22일까지 세종병원에서 무료수술을 받은 심장병어린이는 베트남 심장병어린이 33명을 포함하여 모두 229명에 이르고 있다.
세종병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수술을 받은 모든 해외 심장병어린이들은 100% 수술성공률을 보이며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에 들어오는 베트남 어린이들의 수술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장수술에 소요되는 비용은 세종병원과 세이브더칠드런, 선의복지재단, 한국심장재단이 공동 부담한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