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협은 지난번 물의를 빚은 전남대학교병원 교수에 대해 거듭 파면할 것을 요구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원용)는 22일 전남대학교가 물의를 빚은 교수에 대해 자체적으로 중징계를 내린다는 결정에 대해 징계 수위는 파면이 되어야 할 것을 주장하며, 진행 중인 검찰 수사 결과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원용 회장은 “검찰의 수사 결과에 상관없이 학교 차원에서 중징계를 내리겠다는 결정은 이전보다 진일보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물의 교수를 파면시켜야 한다는 주장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전협은 “지금까지 알려진 교수의 행태를 감안할 때 중징계를 내리는 것은 당연한 조치이며, 두 달 만에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다소 실망스러운 면도 있다. 더구나 중징계 수위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파면을 요구하는 우리의 입장은 계속 견지할 것”이라고 말해 단호한 처리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한 이원용 회장은 “다음 달로 예정된 전남대학교 징계위원회의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문제 교수를 파면해야 스스로 도덕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교수 파면에 대한 요구사항이 실현될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대전협이 9월 초 광주지검에 진정서를 제출한 이후 경찰을 거쳐 현재는 검찰에서 혐의사실을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