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이 6년째 중국 연변 조선족 중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가진 어린이에게 사랑의 인술을 펼치며 동포애를 전하고 있다.
포천중문의대 분당차병원(병원장 이경식)은 최근 경제적으로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던 중국 연변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13명을 초청, 무료수술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분당차병원가 실시한 이번 무료수술은 한국청년회의소(중앙회장 최범진)가 함께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의 메신저 운동’ 일환으로 한국가스공사, 흥농심장재단, 한국지역난방공사의 후원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중국 연변의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를 위한 무료수술 행사로 올해로 여섯번째를 맞이했으며, 지금까지 71명의 어린이들의 새 생명을 찾아줬다.
올해 수술을 받은 조선족 어린이는 모두 13명으로, 이들은 5월26일 입국하여 수술을 받았으며 서울 일대 관광 후 26일 중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차병원그룹 차경섭 이사장은 “‘사랑의 메신저 운동’은 기독교적인 이웃 사랑의 정신과 인간 존중의 정신, 연구와 탐구 정신 등을 바탕으로 하는 차병원 재단의 설립이념을 실현하기 위한 작은 실천의 한 부분”이라며“이런 행사가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랑의 메신저 운동’에 참여해 집도를 맡고 있는 흉부외과 임창영 교수는 “매년 단 한명도 후유증이나 다른 이상 증상 없이 건강을 되찾게 되어 기쁘다”며 “건강을 회복한 아이들이 고마움을 표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