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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경북대병원, 오는 6일부터 파업 예정

쟁의행위 찬반투표 71.5% 찬성으로 가결

경북대병원분회(분회장 우성환)는 6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북대병원분회는 6월 26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9차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했다. 이에 지난 10월 19일 조정신청을 접수했으며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투표율 78.5%, 투표자 대비 찬성률 71.5%로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현재 쟁점사항은 병원 직종별 인력충원과 신규초임삭감반대, 환자의 생명에 직결되는 야간수술금지, 배치전환원칙마련, 45세 이상 야간근무 금지, 칠곡 제2병원 개원에 따른 인력의 배치전환원칙과 외주용역 합의 등이다.

경북대병원 지부는 “지역의 대표적인 공공병원이라고 하는 경북대병원은 돈벌이에 눈이 멀어 환자 대기시간을 줄인다는 이유로 응급수술이 아닌 정규수술에도 24시간 야간수술을 강행하고 있다”며 노동조합은 의료사고를 야기하는 야간수술 중단을 요구했다.

교섭을 시작한지 4개월이 지났지만 노동조합 요구에 대해 병원은 어떠한 안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 경북대병원분회 조합원들은 임단협 기간에 병원이 보여준 태도에 대한 분노와 투쟁의 의지를 71.5%라는 쟁의행위 찬성률로 보여주었다.

이에 다라 경북대병원분회는 4일~5일 현장간부 연가투쟁, 5일 파업전야제 및 전조합원 총회투쟁, 6일 총파업투쟁을 벌일 예정이다.

공공노조 의료연대 대구지역지부 경북대병원분회는 “병원측이 전향적인 태도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투쟁의 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며, “또한 경북대병원분회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공공노조 대구지역지부를 비롯한 공공노조 전 조합원들과 함께 투쟁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병원측은 성실히 교섭에 임해서 조합원들의 분노에 걸 맞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