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8 (일)

  • 구름많음동두천 20.9℃
  • 구름조금강릉 22.7℃
  • 흐림서울 21.7℃
  • 맑음대전 24.6℃
  • 맑음대구 25.7℃
  • 구름조금울산 23.8℃
  • 맑음광주 23.4℃
  • 구름조금부산 25.1℃
  • 맑음고창 23.7℃
  • 구름많음제주 23.0℃
  • 구름많음강화 21.1℃
  • 구름조금보은 22.0℃
  • 맑음금산 23.5℃
  • 구름조금강진군 24.4℃
  • 구름조금경주시 25.0℃
  • 구름조금거제 24.9℃
기상청 제공

기관/단체

자살예방 위한 ‘희망의 전화’ 개설

경남자살예방협회, 21일 설립식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경남지역 의료인과 교수, 변호사, 사회복지관계자가 모여 경남자살예방협회를 설립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상담전화를 개설했다.
 
경남자살예방협회(회장 김형준·김형준치과의원장)는 지난 21일 설립식을 갖고, 22일부터 ‘희망의 전화(055-296-8600)’를 통한 예방을 위한 상담을 실시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된 자살예방을 위한 ‘희망의 전화’ 상담자로는 전문교육을 받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경남자살예방협회에 2003년 12월 서울에 만들어진 한국자살예방협회 이후 지역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것으로, ‘인간존중, 생명사랑, 희망나눔’을 기치로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 및 홍보, 연구,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자살예방 상담전문가 양성과 정책제안을 계획하고 있다.
  
자살예방협회 회장은 김형준 치과의원장, 부회장은 성균관의대 마산삼성병원 심진현 교수와 이상희 변호사가 각각 맡고 있으며, 경남지역 의료인과 교수, 변호사, 사회복지관계자 등 18명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자살예방협회 관계자는 “WHO(세계보건기구)와 IASP(국제자살방지협회)가 ‘자살 예방의 날’로 정한 9월10일에는 대대적인 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라며 “자살은 사망자의 잠재적 노동력 손실로 인한 사회적 비용유발은 물론 가족에게 감당하기 어려운 고통을 안겨준다는 점에서 우리 모두 책임지고 해결해야 할 공동과제”라고 강조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하루평균 36명이 자살을 하고 있으며, 특히 청소년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