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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아주대의료원, 20일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

“의료정보화 시대, 환자정보 보호와 문제점 및 대안 모색”

대한의사협회는 아주대학교의료원과 공동으로 오는 20일 오후 2시 의협회관 동아홀에서 ‘IT 시대의 환자정보 보호’라는 주제로 “제4회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 개최와 관련해 의사협회는 “정보통신의 발전에 따라 의료정보화가 활발해질수록 환자정보의 누출 위험성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들 정보가 의학 발전을 위해 의료계 내에서 이용되는 것과 경제적인 이득을 목적으로 제약 및 정보통신산업에서 이용되는 데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어 이에 대한 올바른 활용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고 의의를 밝혔다.

최근 시행되고 있는 정보통신망법(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의 대상에 의료기관이 포함되면서, 환자정보가 환자의 질병치료와 의학발전 및 연구를 위해 활용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제한이 가해지지 않을까 의료계 내에 우려하는 소리가 높다.

이는 환자정보와 그 이용에 대해 합리적인 이해를 하지 못해 환자정보를 일반적인 정보와 같이 취급해서 일어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의협은 “이번 심포지엄은 의료정보화 시대를 맞아 환자정보 보호와 그 관리에 대한 문제점과 관련 제도를 알아보기 위해 마련했다”며, “아울러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독일에서는 어떻게 환자정보를 보호하고 이용하며, 관리하는지 함께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본 행사는 단국의대 이미정 교수와 울산의대 최창민 교수가 각각 ‘전자차트(EMR)의 도입에 따른 환자정보 보호의 문제점 및 관련제도’와 ‘의료현장에서 본 국내의 환자정보 보호 실태’에 대해서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독일과 일본, 미국 등 외국의 환자정보 보호 현황에 대해 이성낙 전 가천의대 총장, 서울의대 홍승권 교수, ㈜코리아헬스로그 양광모 대표가 발표한다.

자유토론에서는 ‘환자정보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를 주제로, 아주의대 임기영 교수가 좌장을 맡고 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단 원유재 단장, 법무법인 지평지성 이소영 변호사, 아주대의료원 유헬스정보연구소 박래웅 소장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한편, “의료와 멀티미디어 심포지엄”은 정보화 사회에서 갈수록 중요해지는 미디어와 의료의 관계를 조명해 볼 목적으로 아주대의료원에서 2006년부터 ‘메디컬 드라마의 현재와 미래’, 2007년 ‘건강의학정보, 바로 읽고 바로 쓰기’, 2008년 ‘인터넷 의료정보,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개최해 왔고, 이번에는 의협과 공동으로 네 번째 심포지엄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