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행정.사법고시 및 의사자격 등 국가전문자격시험을 관장하는 정부부처인 고선부(考選部) 장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및 대만 전국 의과대학 교수를 포함한 17명의 대규모 참관단이 아시아에서 최초로 시행되고 있는 의사실기시험의 진행과정을 보기위해 지난 9일과 10일 이틀에 걸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에 방문했다.
이번 의사실기시험 참관단은 대만의 고선부(考選部) 양조상 장관 등 정부관계자뿐만 아니라 대만 카오슝 의과대학 LIU, Ker-min 교수 등 대만의 전국 12개 의과대학 대표들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방문 첫 번째 날인 9일 오후 국시원 청사 내 5층 회의실에서는 의사실기시험 도입을 위한 경과사항, 의사실기시험 시험 내용 및 시행관련 주요사항에 대한 내용의 브리핑을 가졌다. 이튿날인 10일 화요일 오전에는 의사실기시험센터에서 진행되는 OSCE와 CPX 시험에 참관하며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이들은 대만의 의사실기시험 도입을 앞두고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의사실기시험의 진행과정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이번 대만 참관단 방문에 대해 김건상 국시원장은 “3여년간의 국시원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선진화된 의료시험을 선보이게 되어 자랑스럽게 여긴다”며 “이번 방문이 대만의 의료시험 발전에 큰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