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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발모신약-혁신항암제 등 BT신약 상업화 집중 지원

지경부, 2015년 세계 생명공학 7위 기술강국 진입 목표

정부가 국내 바이오 신약의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해 투자 비중을 높이고 바이오 스타기업의 육성을 전격 지원한다

세계 바이오 산업의 성장률은 2004년 5400억 달러, 2008년 7700억 달러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0년에는 1.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바이오 산업도 생산 부문의 경우 연평균 18.3% 성장하고 있으며 수출도 연평균 13.2% 성장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한국 바이오 산업의 현황 및 문제점에 대해 사업 성과 미흡으로 시장형성 및 민간투자 부진을 꼽았다.

현재 한국 바이오 시장은 세계시장(‘08 약 7700억불)의 1.8%에 불과한 약 14조원 규모이며 기초과학 연구결과의 산업화 연계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국내 대표 제약사인 동아제약의 경우 지난 2008년 매출액 7020억원 대비 R&D투자는 450억원(6.4%)이었으나 다국적사인 화이자는 지난해 매출액 대비 16.7%인 8조원을 R&D에 투자했다.

지경부는 오는 2015년 생명공학분야 세계 7위 기술 강국에 진입한다는 비전을 설정하고 정부 R&D 예산 중 BT분야 투자비중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 조정할 방침이다.

특히 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선진국대비 기술수준을 2013년에 80%, 2016년까지 95%로 끌어올리고 세계시장점유율도 2013년 7%, 2018년 8%까지 향상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함께 지난 9월 출범한 바이오메디컬 신성장동력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장기투자와 국내기업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박기영 지경부 바이오나노과장은 “발모신약, 혁신항암제 등 신약의 상업화 단계를 집중 지원해 세계 챔피언급 바이오 스타제품 개발 및 글로벌 성공사례를 창출해 나갈것”이라며 “생물산업기술실용화센터(KBCC)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기능을 강화하고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전임상 시험지원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해 민영화 추진도 고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2000년부터 2007년까지 바이오벤처기업의 창업수는 462개, 코스닥상장 바이오기업은 1998년 4개에서 2008년 상반기 66개로 늘어났으며 바이오분야 연구및 생산인력 1998년 3354명부터 2007년 2만236명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