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의·치의학교육 발전위원회’를 구성, 그동안 서울의대 등 주요 의대들과 전환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온 정부의 의학전문대학원 정책 추진방향을 논의하는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8일 15명의 전문위원들로 구성된 '의·치의학교육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고 복잡한 구조를 보이고 있는 의학전문대학원 정책의 돌파구를 찾는다.
이에 따라 이날 의·치의학교육 발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성낙 전문위원(가천의대 총장)이 선임됐다.
이날 의·치의학교육 발전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정부의 의치학전문대학원 정책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의학전문대학원 전환정책과 관련, 교육부의 정책 부재가 지적되는 가운데 이번에 11명의 의대 교수들과 2명의 치대 교수, 2명의 언론계 인사들로 구성된 발전위원회를 구성함으로써 향후 교육부의 전환정책에 대한 추진방향과 위원회의 활용방안에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교육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위원회 구성을 계기로 전문대학원 전환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고 전문가들의 조언을 앞으로 제도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위원회 구성의 배경을 설명했다.
의·치의학교육 발전위원회의 위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의학분야(11명)=이성낙 가천의대 총장, 김건상 의협 정책연구소장 겸 중앙의대 교수, 맹광호 의학교육학회장 겸 가톨릭의대 교수, 안덕선 고려의대 교수, 왕규창 서울의대 학장, 윤태영 경희의대 학장보, 이무상 연세의대 교수, 이현철 전남의대 학장, 정성광 경북의대 교수, 정풍만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장 겸 한양대 학장, 박상진 전환대학협의회장 겸 경희의대 교수
*치의학분야(2명)=정필훈 서울치대 학장, 박영철 연세치대 학장
*언론계(2명)=도성진 중앙일보 논설위원, 이충재 한국일보 논설위원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