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해외의료봉사단이 고려인들에게 무료진료 활동을 펼치며 동포애를 전하기 위해 28일 출국했다.
관동의대 명지병원(원장 김병길)은 우즈베키스탄공화국에서 28일부터 7월6일까지 9일간 의료봉사의 손길을 펼치기 위해 구성된 ‘방목의료봉사단’ 이 2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장도에 올랐다고 29일 밝혔다.
‘방목의료봉사단’은 관동대학교 한동관 총장과 김병길 명지병원장을 비롯한 의사와 간호사, 의대생 등 모두 22명으로 구성되었으며, 현지 진료에 필요한 장비와 의약품은 물론 현지 의료시설에 기증할 의료장비도 함께 가져갔다.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쉬켄트와 문화도시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현지 주민과 고려인 동포들에게 무료 진료 활동을 벌이며, 사마르칸트국립의과대학에서 선진의술을 전파하는 의료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의료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관동대와 사마르칸트국립의대 간에 의학교류 및 우호협정도 체결할 계획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방목봉사단은 지난 2003년부터 3년째 우즈베키스탄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치며 현지인들과 고려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지난해 총 746명의 진료와 6명의 수술을 실시했으며, 올해에는 1000명 이상 진료와 30건 이상의 수술을 목표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