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은 23일 병원 대강당에서 ‘파킨슨병의 진단과 최신’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열었다.
이번 건강강좌에는 당초 준비된 좌석보다 많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파킨슨병센터 이명종·정선주·전상룡 교수의 강의를 통해 파킨슨병의 원인과 증상,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한 설명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특히 가장 많은 관심이 쏟아졌던 줄기세포 치료에 대해 정선주 교수는 “줄기세포에 대한 연구 성과는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분명 희망적이지만 현재까지는 아직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어 낸 정도”라며 “동물실험을 거쳐 그 효과와 안정성을 검증받은 후 인체에 적용해야 하기 때문에 파킨슨병 환자에서의 치료는 아직 적용시점이 아니다”고 설명했다.지방에서 온 한 참석자들은 “대개 암이나 당뇨 또는 혈관질환 위주로 이뤄지는 건강강좌가 많아 파킨슨병에 대한 정보를 얻기가 힘들어 아침 일찍 KTX로 올라왔다”며 “지방에서도 이런 강좌가 많이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1989년부터 시작된 서울아산병원의 건강강좌는 현재 16년에 걸쳐 170회에 이르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