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은 최근 대전대 한방병원과 함께 금산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양한방 의료봉사 활동을 펼쳤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충남 금산군 금산읍 금산본당에서 병원장 박재만 신부 및 교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본당 신자 및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주민들의 건강도모와 질병예방을 통해 ‘사랑과 봉사’라는 가톨릭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 실시됐다.
특히 이번 의료봉사는 지역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대전대 한방병원과 양한방 협진 체제 진료진을 구성하여 평소 거동이 불편하고 아파도 높은 진료비로 인해 병원을 찾지 못했던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무료 맞춤서비스를 실시했다. 이날 대전성모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피부과, 안과, 산부인과, 치과, 재활의학과, 비뇨기과, 임상병리과, 진단방사선과의 의료진이 참가해 각 진료과별 진료 및 상담과 혈당혈압검사, 초음파검사, 임상검사를 실시하여 보다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뿐만 아니라 추후 검사결과를 우편물로 송부하여 개인적으로도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어르신들의 편의를 위한 차량 운행과 신속한 환자후송으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성모병원 관계자는 “이번 의료봉사활동은 교류 협력 체결식을 맺어 지속적인 화합 행사와 협진 체계를 구축해온 대전대 한방병원과 양한방의 장점을 충분히 살린 진료였다”고 평가한 뒤 “이번 양한방 협진 의료봉사를 발판삼아 향후 의료봉사시에도 지역 특성에 알맞은 진료와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