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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의협-전의련, ‘카데바 사건’ 관련 정정 요구

“사실확인 결과 의대생 아닌 보건계열 학생”

의사협회와 전의련이 일명 ‘카데바 사건’에 유감을 표명하며 정정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일명 ‘카데바 사건’이라는 검색어가 각종 포털사이트와 인터넷 언론매체 등에 보도되며 적지 않은 사회적 물의와 파장을 일으켰다.

보건 관련 전공 대학생들이 중국에 나가 해부학 실습을 하는 과정에서 상식적으로 부적절한 행동들을 했고 이것이 적나라하게 담겨진 사진이 유포되며 논란이 된 것.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경만호)와 전국의과대학·의학대학원학생연합(의장 서곤)은 “각종 언론 매체들이 이를 보도함에 있어 ‘의대생’이란 잘못된 표현을 직간접적으로 사용, 이를 접하는 일반 국민들이 금번 사태의 주범이 의대생, 더 나아가 의사라는 생각이 들게끔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건의 파장이 커지자 의협과 전의련은 사실관계를 확인, 그 결과 문제의 대학생들이 의과대학생이 아닌 보건계열 대학생으로 파악됐다.

의협과 전의련은 “물론 전공을 따지기 이전에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기본적인 윤리의식과 인성이 근본적인 문제인 것은 틀림없다”면서도 “잘못된 사실 관계로 인해 동 보도를 접한 대부분의 국민이 의과대학생이라고 오해할 정도로 표현하고 있는 일부 언론의 무책임한 행태에 대해 심한 우려와 함께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과 전의련은 각 언론사들이 사실을 근거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대한민국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사명감을 감안해 동 사안의 중요성을 심각히 인식하고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을 명확하게 정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의협과 전의련은 “향후 관련 내용 보도에 만전을 기해줄 것과, 의도적으로 왜곡되거나 신속히 정정되지 않은 기사에 대해서는 법률적인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