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 중심 기업 LG생명과학이 영업력 향상 등 생산적 조직문화 혁신을 선언했다.
LG생명과학(사장 김인철)은 27일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CEO 기업설명회에서 이 같은 2010년 사업전략을 발표했다.
설명회를 통해 지난 2009년에는 매출 3273억원을 달성했으며, 2010년 매출 목표로 전년대비 10% 성장한 360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제시했다.
김인철 사장은 지난해 미흡했던 점으로는 인성장호르몬‘SR-hGH’의 상업화 계획 중 미국시장 파트너링 협상 진행과 FDA 허가 신청을 꼽았다.
단순한 라이센싱 아웃이 아니라 미국시장 직접 진출 가능성을 열어두고 파트너 선정이 조심스럽다는 해명이다.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는 지속적 시장창출 R&D지향과 국내사업 가치 제고, 해외사업 체질 강화, 기업문화 혁신 등 4가지를 선정했다.
시장 창출 R&D를 지향하기 위해 합성신약 부문에서는 개발과제를 장기 글로벌신약, 중기 개발신약, 단기 천연물신약 등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이와함께 서방형 기반기술인 바이오하이드릭스(Biohydrix)를 중심으로 바이오제품 가치 제고 및 선진시장 진출을 꾀하고, BEPO와 같은 단백질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개발, 혼합백신, 항체치료제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바이오시밀러 분야에서는 국내 유일의 해외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험과 바이오 기업의 역량을 바탕으로 2013년 국내시장 출시를 목표로 엔브렐 등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을 추진한다.
항노화, 미용, 건기식 등 비급여 시장과 진단, 조영제, 백신 등 예방 및 진단 시장을 적극 육성함으로써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매출 비중을 20%까지 확대한다.
해외사업 체질 강화를 위해서는 중국, 인도, 브라질, 러시아, 중동, 터키, 멕시코 등 7대 이머징(Emerging) 마켓을 집중으로 주요 거점별 차별화된 마케팅도 추진한다.
인도법인은 Bio의약품 Top 5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마케팅, 임상기지로 성장시키고 중동은 중동지사를 설립해 비만, 당뇨, 항노화 사업을 계획하고있다.
시장관심도가 가장 높은 중국도 법인을 설립해 전문의약품, 웰빙제품을 중심으로 직접 마케팅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기업문화 혁신을 위해서 Speed(속도), Smart(자율, 창의), Smile(고객, 행복)의 S문화를 구현, 창의적인 성과를 신속하게 고객에게 제공한다.
김인철 사장은 “2015년까지 해외 매출 비중 60%, 미유럽시장 매출 20%를 달성해 대한민국 No.1 글로벌제약회사가 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