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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동아제약 등 상위 3개사 완제품 수출 ‘신바람’

최근 5년간 총 18억 달러 규모 수출 계약체결

동아제약 등 국내 상위권 3개 제약사의 완제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비중은 한미약품 14.6%, 유한양행 14.3%, 동아제약 4.8%로 분석된다.

GSK 66%, 화이자 58% 등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서는 현저히 낮은 수준이지만 최근 완제품 수출 계약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최근 증권가에 따르면 5년간 완제품 누적 수출 계약액은 한미약품 7.9억 달러, 동아제약 5억1756억 달러, 유한양행 5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동아제약의 수출 매출은 ‘그로트로핀’ 등 바이오의약품이 전체의 38%, 원료의약품 38%, 박카스 등 일반의약품 23% 등으로 구성돼 있다.

발기부전약 ‘자이데나’의 러시아 판매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성장호르몬 ‘그로트로핀’, 항암제 ‘젬시트’의 우크라이나 판매와 함께 2010년 터키에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류코스팀’, 중동지역 ‘자이데나’ 등의 수출이 본격화된다.

특히 ‘자이데나’는 Warner Chilcott사 판권 이전으로 현재 미국 임상 3상이 진행중이며 2012년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데 미국 및 BRICs 지역으로 본격적인 수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올해 호주 iNOVA사와 비만치료제 ‘슬리머’의 호주, 뉴질랜드 지역 수출과 AET사와 혈전예방 개량신약 ‘피도글’의 유럽 지역 수출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MSD와 고혈압치료제 ‘아모잘탄’의 동남아시아 6개국 수출 계약 이외에도 위궤양치료제 ‘에소메졸’의 미국 판매 파트너 선정, GSK와 개량신약 및 제네릭 제품의 동남아시아 12개국 판매 계약 등이 진행되고 있어 향후 완제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한양행의 경우 주로 고부가가치의 원료의약품을 Wyeth, Gilead 등 다국적 제약업체에 공급하는 있는 신약의 초기 개발 단계부터 생산 R&D에 참여해 특허만료 이전의 오리지널 원료를 공급함으로써 고수익 안정적 매출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레바넥스’의 중국 Zhijun사와 중국 판매 라이센스 및 원료 공급 계약, 인도 Cadila Healthcare와 판매 계약, 남미 Andromaco사와의 라이센스 계약 체결로 이르면 올해부터 완제품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