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14개 의과대학에 대한 제2주기 3차년도(2009년) 인증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인증평가에서 14개 의과대학 모두 의평원으로부터 ‘인증’을 부여받았다.
3차년도 인증평가 대상 의과대학은 총 14개(가톨릭, 경상, 동아, 부산, 순천향, 원광, 을지, 이화, 인제, 전남, 전북, 중앙, 한림, 한양) 대학으로 ▲대학운영체계 ▲교육목표 및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설비 ▲졸업 후 교육 등 6개 영역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졌다.
이번 인증평가 결과와 관련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하 의평원)은 “평가대상 14개 대학 모두 기준과 권장 기준에서 의평원이 설정하고 있는 평가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했다”고 밝혔다.
의평원은 평가대학 중 가톨릭, 부산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북의대의 경우 우수 기준 충족률이 50% 이상을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다양한 교육방법 활용, 강좌평가 및 공개, 교수확보, 연구비수혜, 임상술기교육, 대학원운영 등의 기준은 5개 대학모두 우수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의평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초인력 및 기타분야 진출현황, 유급학생구제제도, 교수연구실적, 교수의 연수 및 학회지원 등은 14개 대학 모두 우수 기준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평원은 평가결과를 종합해 보면 인증평가 대상 14개 대학은 적절한 교육여건과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대학의 책무성 수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평했다.
의평원은 평가원의 의과대학 인증 기준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충족했으며, 이에 판정위원회는 2009년 인증평가 대상 14개 대학에 대해 ‘인증’을 부여하기로 했다.
단, 의평원은 “14개 대학이 ‘인증’을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의학교육의 질적인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일부 영역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 및 개선 결과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해 향후 지속적인 질적 향상 노력을 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의평원은 올해 17개 의과대학에 대해 제2주기 4차년도 인증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