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많이 쓰지 않는 일에 평생 종사한 사람들이 알쯔하이머 질환으로 진전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직업 자체가 원인인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질환은 실제 지능적으로 도전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에게는 덜 걸리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오하이오 크리블랜드 소제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대학의 스미스 (Kathleen A. Smyth) 박사는 알쯔하이머 질환은 인생 초기에 이미 시작되며 지능적인 활동을 요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늙어서도 계속 지능이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지능을 요하지 않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대신 사고를 진작시키는 오락, 즉, 장기 바둑, 글자 맞추기 등등에 몰두하면 알쯔하이머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많이 보고된 바 있다.
이들 연구진은 122명의 환자와 건강인 235명을 대상으로 각기 이들이 30, 40, 50대에 직업 이력을 조사하였다. 고도로 지능을 요하는 직업은 각종 활동이 복합되고 일상적인 일보다 창조적인 일을 필요로 하는 업무로 활동을 조절, 지휘, 계획하는 능력이 있는 경우로 한정하였다.
조사 결과, 알쯔하이머 질환이 없는 사람들은 획기적인 지능을 요하는 업무에 더 많이 종사한 부류인 반면 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신체적 활동 업무에 종사하는 경우가 우세하였다.
인생의 어느 시기에 지능 활동을 많이 해야 하는 지는 이 연구에서 밝힐 수 없으나 도전적인 지능 활동은 인생의 초기에 빠르면 빠를수록 중요하였다 고 설명하고 있다. 이는 젊어서 이러한 지능 활동이 예비적으로 축적되어 노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자료: Neurology, August 2004. )
(2004.07.12.외신부 medienglish@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