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수는 전체 의사 8만1328명 중 18.4%인 1만5000여명으로, 1975년과 비교했을 때 무려 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30일 ‘제10회 여성 주간(7월1~7일)’을 맞아 발간한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에서 2004년도 여성의 전문·관리직 종사자 비율은 16.9%로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중 여의사의 비율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1975년에 면허를 취득한 여의사는 전체의사의 13.3%인 2200여명이었으며, 1980년에는 13.6%인 3100여명, 1985년에는 13.7%인 4100여명, 1990년에는 14.6%인 6200여명이었다.
이후 1995년에 그 수가 급격히 증가하여 전체의 17.8%인 1만200여명으로 나타났으며, 2000년에는 17.6%인 1만2800여명, 2001년에는 18.0%인 1만3600여명, 2002년에는 18.4%인 1만4500여명, 2003년에는 18.4%인 1만5000여명의 여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3년까지 면허를 취득한 치과의사의 여성비율은 21.9%, 한의사는 12.1%, 약사는 62.1%로 역시 1975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2년과 비교했을 때 그 증감비율은 치과의사는 0.3%p, 한의사는 0.2%p, 약사는 0.2%p 각각 증가했다.
통계청에서는 여성의 삶의 변화를 경제·사회·문화 등 다방면으로 살펴보기 위해 통계청을 비롯한 여러 통계작성기관에서 작성된 여성관련 통계를 수집·정리하여 1997년부터 매년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간하고 있다.
이 자료에 수록되는 내용은 여성이 태어나서 사회구성원으로 활동하다가 노년을 맞기까지의 생애주기를 *여성인구와 가구 *여성과 가정생활 *여성과 사회생활로 나뉘며, 이를 통해 여성의 삶의 변화모습을 제시하고 있다.
조현미 기자(hyeonmi.cho@medifonews.com)
2005-07-04